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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검진 결과 '간수치 높음'이 나왔다면? 당장 실천해야 할 수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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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결과 '간수치 높음'이 나왔다면? 당장 실천해야 할 수칙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손상되어도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간수치 높음'이라는 소견을 받았다면, 이는 간세포가 파괴되어 혈액 속으로 효소가 흘러나왔다는 신호입니다.

간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검진 결과 '간수치 높음'이 나왔다면? 당장 실천해야 할 수칙들

간수치 낮추는 법: 침묵의 장기 간을 살리는 5가지 핵심 전략

간은 해독 작용, 대사 조절, 에너지 저장 등 우리 몸에서 500가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는 화학 공장입니다. 간수치(AST, ALT, GGT 등)가 높다는 것은 간세포가 염증으로 인해 손상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지방간, 간경변, 심하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즉각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식단 관리: 간의 해독 부담을 줄여라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매일 먹는 음식입니다. 간이 과부하되지 않도록 식단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 저탄수화물 및 저당류 식단: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분은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해 지방간을 유발합니다. 흰쌀밥 대신 현미나 귀리 같은 잡곡밥을 선택하고, 액상과당이 많이 든 탄산음료나 과자류를 끊어야 합니다.
  • 고단백, 고섬유질 섭취: 간세포 재생을 돕는 양질의 단백질(생선, 두부, 닭가슴살 등)과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특히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간의 해독 기능을 돕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 가공식품과 기름진 음식 멀리하기: 튀긴 음식이나 햄,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에 들어간 첨가물과 포화지방은 간에 큰 염증을 일으킵니다. 가능한 한 원물 그대로의 자연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금주: 간수치 개선의 절대 조건

알코올은 간세포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독성 물질입니다.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절주'가 아니라 '금주'**가 정답입니다.

  •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술을 마시면 간은 알코올 해독에 모든 에너지를 쏟느라 지방 대사를 멈춥니다. 이 과정에서 간에 지방이 쌓이고 염증이 발생합니다.
  • 간 휴식기 부여: 술을 끊는 것만으로도 수주 내에 간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손상된 간세포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입니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간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조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간에 쌓인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기초대사량을 높이면 지방 대사가 더욱 활발해집니다.
  • 급격한 다이어트는 금물: 단기간에 굶어서 살을 빼는 행위는 오히려 간에 무리를 주어 간수치를 폭등시킬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0.5~1kg 정도 완만하게 감량하는 것이 간 건강에 이롭습니다.

4. 불필요한 약물 및 건강기능식품 주의

간은 우리가 먹는 모든 약과 영양제를 대사합니다. 간이 피로한 상태에서 확인되지 않은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 독성 간염 주의: 몸에 좋다는 소문만 듣고 먹는 즙(칡즙, 헛개즙 등), 약초,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약재들은 간수치를 급격히 올리는 원인이 됩니다.
  • 전문의와 상담: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지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영양제 역시 간수치가 안정될 때까지는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5.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간은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가장 활발하게 재생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간의 대사 능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 숙면의 중요성: 밤 11시 이전에는 취침하여 간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세요. 7~8시간의 질 좋은 수면은 간수치 회복에 필수적입니다.
  • 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면 체내 독소 배출이 원활해져 간의 해독 업무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간수치 측정 지표 알아보기

간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수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지표 설명 정상 범위 (참고용)
AST (GOT) 간세포, 심장, 근육 등에 존재하는 효소 0 ~ 40 U/L
ALT (GPT) 주로 간세포에만 존재하는 효소 (간 손상에 더 민감) 0 ~ 40 U/L
γ-GTP (감마지티피) 술이나 담도 질환과 관련이 깊은 효소 남성 11~63 / 여성 8~35 U/L

중요 사항: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간이 건강하다는 뜻은 아니며, 반대로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곧바로 큰 병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 결과와 함께 초음파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전문의가 판단해야 합니다.

 

결론: 간 건강은 생활 습관의 거울입니다

간수치를 낮추는 법은 특별한 비방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쁜 것을 끊고, 좋은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유일한 지름길입니다. 오늘부터 술과 설탕을 멀리하고, 가벼운 산책과 건강한 식단으로 소중한 간을 돌보시기 바랍니다.

간은 당신이 관리하는 만큼 반드시 회복으로 보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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